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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선발 투수 나균안(2패 4.71)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합니다. 21일 LG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나균안은 최근 3경기 연속 5.2이닝 이하에서 4실점 이상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홈에서의 투구는 기복이 있지만, SSG 상대로 3월 27일 원정에서 4.2이닝 2실점을 기록한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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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의 전영준(1패 4.15)은 데뷔 첫 승을 위해 7번째 도전에 나섭니다. 25일 LG와의 홈 경기에서 4.1이닝 1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준 전영준은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그러나 해가 질수록 투구 내용이 나빠지는 문제가 있으며, 원정에서 약한 모습이 이번 경기에서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롯데의 불펜진에서는 데이비슨이 5이닝 3실점으로 아쉬운 투구를 했습니다. 실책이 발생하기도 했고, 전체적으로 구위가 좋지 않았던 날이었습니다. 이후 등판한 최준용이 2실점을 허용하며 역전을 내주었지만, 재역전 이후 정철원과 김원중이 제 몫을 해낸 것이 컸습니다. 승리조는 여전히 기대를 걸어볼 만합니다.

SSG의 화이트는 5이닝 8안타 4실점으로 한국 입성 이후 최악의 투구를 하였습니다. 이후 팀에서 가장 믿는 투수인 이로운이 실책으로 무너지며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오태곤의 수비는 여러모로 실망스러웠습니다.

타격 면에서 롯데는 화이트와 이로운 상대로 6점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찬스에서의 집중력은 최근 롯데의 상승세를 잘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상위 타선 모두가 3할을 기록하고 있는 모습은 지난해 KIA를 떠올리게 합니다.

SSG는 데이비슨과 최준용 상대로 5점을 올렸습니다. 원정이긴 했지만, 홈 경기에서의 집중력을 원정에서도 이어갔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입니다. 그러나 역전패의 후유증을 극복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날 경기는 선발 투수들의 레벨에 맞지 않는 타격전 접전이었습니다. 예상 외의 타격전이었다고 해도 좋을 듯합니다. 이번 경기는 양 팀의 투수를 고려할 때 예상 내의 타격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전날 롯데는 승리조를 거의 다 소진한 반면, SSG는 승리조를 아꼈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입니다. 후반에 강한 SSG가 신승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상 스코어는 8:7 SSG 승리입니다. 승1패는 1, 핸디는 SSG 승리, 언더 오버는 오버입니다. 5이닝 승패는 롯데 승리로 예상합니다.